LG전자는 25일 오전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홈로봇 'LG 클로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LG 클로이드'가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리는 모습,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과 교감하는 홈로봇임을 암시했다.
LG전자는 고객이 가사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LG 클로이드'가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학습하는 능력은 물론 거주자의 스케줄·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다양한 AI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케어하는 AI비서 역할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하며 홈로봇을 비롯한 로봇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선도 기술을 갖춘 외부 기업과도 협업을 늘리고 있다. 올해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각각 로봇을 연구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국 피규어AI, 중국 애지봇 등 글로벌 로봇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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