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멤버로 구성된 대표팀은 17일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6분에 먼저 골을 내줬다. 이운재가 잘 쳐냈지만 쇼자에이의 몸을 맞고 안쪽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아쉽게 한 골을 허용한 것.
박주영이 1대1 찬스를 아깝게 놓치면서 안따까움을 더했지만 주장 박지성은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박지성은 36분에 이근호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그림같은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2월 이란 원정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 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차예선부터 14경기, 20년만에 예선 무패라는 새로운 기록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본선을 위해서 좀 더 강해져야 한다. 공격 수비 모두 강해져야 한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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