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나 전기에너지가 소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고효율 신소재가 개발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7일 열전(熱電:열을 이용한 발전) 성능을 향상시킨 열전소재인 인듐셀레나이드 (In4Se3-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전소재는 열과 전기의 상호 변환이 가능하게 만드는 소재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폐열廢熱:쓰고 남는 열)로 방출되는 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한 분야인 열전발전에 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열과 전기의변환 효율이 낮아 응용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새로 개발된 인듐셀레나이드 (In4Se3-x)는 에너지 변환 효율을 기존 7%에서 12%로 향상시킴으로써 열전발전의 상용화 가능성을 앞당겼다.
신소재는 새로운 개념의 열전소재와 열전변환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지 본판(6월 18일자)과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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