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멕시코만에 접한 유카탄 주(州)의 컨테이너 전용 항구 프로그레스 항에서 미국으로 출항하려던 화물선에 적재된 20여 마리의 냉동상어 배 속에서 마약 1t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X-선 검사와 마약 탐지견을 투입해 적발했다면서 화물선 관계자들이 냉동상어 배 속에 든 것은 냉매라고 우겼지만 마약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마약밀매 조직들은 맥주 캔, 종교 조각품 등에 마약을 숨기는 등 그 수법이 정교해 지고 있다.
해군은 또 북부 시날로아 주에서 대규모 필로폰 제조 시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민가로부터 떨어진 외진 지역을 순찰하던 중 필로폰 원료 물질인 에페드린 4만9천640ℓ가 든 탱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는 무려 3억900만명이 1회 투여할 수 있는 40.2t의 필로폰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며 소매가격으로 환산하면 14억달러 어치의 필로폰을 만들 수 있는 원료다.
지난 5월에도 서부 미초아칸 주에서 제조가 끝난 필로폰 8t이 적발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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