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과 중후함, 열정을 모두 갖춘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밤과 꿈(Night and Dream)’이라는 주제로 부천문화재단 2009 시즌공연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지난해 클래식 열풍을 몰고 왔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카메오로 출연, 일반 시청자들에게까지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서혜경은 미국 카네기 홀이 선정한 세계 3대 피아니스트다.
활발히 활동하던 중 근육파열과 암으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던 서혜경은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2008년 재기에 성공했다.
이처럼 큰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선 서혜경은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 꿈같은 위로와 안식을 전하고자 이번 무대를 마련한 것.
이번 공연에서 서혜경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꿈)’, 존 필드의 ‘야상곡’,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뱃노래’와 같은 서정적인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독주회 ‘밤과 꿈’은 오는 7월 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포함,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등 엄선된 총 10편의 공연을 ‘2009 시즌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뉴스테이지=심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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