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충북 제천시 중앙동 내토시장 상인회(회장 김정문) 50여명이 명동 농협 제천시지부 앞에서 시와 지역 농협이 중앙시장 지하에 추진 중인 농협 하나로 마트 입점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농협은 경기도 설악면, 강원도 홍천군 서면 등 전국 시골장터에 하나로 마트 점포를 무차별 개설해 지역 구멍가게와 중소형 마트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 붙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4~08년 사이에 롯데마트.신세계이마트.홈플러스등 대형 마트의 매출은 무려 9조2천억원이나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재래시장의 매출은 9조3천억원이 줄어들었다. 재래시장의 매출액이 고스란히 대형 마트로 옮겨간 셈이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중소도시.읍.면 단위까지 파고 들어 가 온 가족의 생계가 달려 있는 슈퍼등 구멍가게들이 무더기로 문을 닫아 '하이에나 점포'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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