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건강기능식품 '에스-발란스'에서 불법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에스-발란스의 통관 검사에서 유사 비만치료제 성분인 '데스메틸시부트라민'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모두 반송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A.C.S가 제조해 국내 수입업체 더바이오샵이 들여 온 건강기능식품이다.
데스메틸 시부트라민은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 유사 성분으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이 성분을 섭취하면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청은 같은 회사의 유사 제품 '에스에스-발란스'에 대해서도 유통·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방글라데시산 '머스타드 오일' 제품도 반송 조치됐다.
식약청은 유통·판매가 금지된 제품을 구매.섭취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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