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는 2008년 3월 방송분에서 맥섬석GM에 대해 다루면서 금붕어 실험을 통해 ‘맥섬석은 원적외선 효능이 없고 오히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맥섬석 GM이 받은 표창은 허위광고를 위해 돈을 주고 산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맥섬석GM은 "사실이 아닌 보도로 인해 방송 후 수백억원대의 재산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6월17일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맥섬석GM 측은 “‘불만제로’의 왜곡되고 편파적인 방송으로 인해 재산 손실과 명예훼손에 따른 손실은 234억원 정도에 달한다”며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한 뒤 추가로 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불만제로’는 서울고등법원에서 화해권고를 받고 지난 5월 13일 금붕어 실험에 대해 반론보도를 한 바 있다.
‘불만제로’ 측은 “그 동안 법정공방을 통해 소송은 수 차례 제기됐던 내용이다”며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 맥섬석GM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 마찬가지로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제 2의 황토팩 사태가 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토원은 ‘소비자 고발’을 통해 황토팩 업체 참토원의 제품에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는 내용의 방송한 KBS를 상대로 200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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