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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웩~매실음료에 구역질 이물질~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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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웩~매실음료에 구역질 이물질~곰팡이?“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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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해태음료의 매실음료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기겁했다.

서울시 쌍문1동의 소비자 여 모(여.30세)씨는 지난 15일 집근처 마트에서 해태음료의 과즙주스 ‘참매실’을 구입했다.

마시기 전 뚜껑부분의 비닐포장을 벗기고 제품을 흔들어보니 검은색 물질로 뒤엉켜진 혐오스러운 덩어리가 발견됐다. 유통기한 경과를 의심했지만 2009년 8월 29일까지인 정상제품이었다.

즉시 사진을 촬영하고 업체에 통보하자 사과와 함께 방문을 약속했다. 이물질 폐기를 우려한 여 씨는 방문을 거절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검사를 의뢰했다.

며칠 후 식약청 관계자가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더니 “제품의 비닐포장이 뜯겨서 개봉한 제품으로 분류 된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업체의 과실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물질에 대한 성분검사는 가능하다며 제품을 수거해갔다.

여 씨는 “이물질을 본 이후 물 이외에 어떠한 음료수도 마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식품업체에서 위생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해태음료 관계자는 “현재 식약청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치 않아 이물질을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물질에 대해서는 “유통과정에서 용기에 충격이 가해지면 공기가 유입돼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 뚜껑의 상태를 확인하면 판별이 가능하지만 고객이 극구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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