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안재환의 유가족 측이 안재환 사망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고인의 큰누나 안광숙씨는 19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 벽제 추모공원 하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수사 촉구 서명운동의 취지 등을 밝히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서명에 참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안씨는 "자살이었다면 그 원인을 밝히고 타살 혹은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라면 범인을 꼭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안씨는 정선희와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찰은 정보 공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정선희와의 대질조사도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분개했다.
이에 앞서 안씨는 지난 16일 안재환의 팬카페에 "재환이가 억울하고 원통하게 세상을 떠난지 9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재환이의 죽음의 원인을 알수가 없다"며 "유가족은 편파적인 수사가 아닌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정한 재수사의 요청을 하기 위해 진정서와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안재환은 2008년 9월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안재환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내며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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