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은 19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봉가(家)네'코너에서 백발 가발과 빨간 원피스를 입은 섹시 할머니로 변신했다.
한 남편의 두 아내란 설정으로 마주하게 된 채연과 신봉선은 신경전을 펼쳤다.
며느리에게 채연은 "나는 너의 작은 시시시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채연에게 질투를 느낀 신봉선은 "본명이 이진숙이야. 드럽게 촌스럽지"라고 시비를 걸고 이에 채연은 "봉선이보다 낫다"고 맞받아쳤다.
며느리 박성광은 "봉선이, 진숙이 거기서 거기"라고 발언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채연은 "봉선 형님이 이래뵈도 헌신적으로 일한 분"이라며 "일제시대 때 앞장섰다. 앞잡이, 매국노였다"고 폭탄 발언을 했고 신봉선은 "채연은 앞서가는 신여성이었다"며 "18살때 결혼하면서 애 둘을 혼수로 데려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할머니분장에도 굴하지 않고 신봉선은 채연의 '둘이서'를, 채연은 신곡 '흔들려'의 매혹적인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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