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월드컵의 신화를 이어갔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남아공 월드컵예선전에서 개최국 남아공을 꺾고 A매치 최다연승 기록을 수립했다.
스페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9 A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의 기록으로 A조 선두를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A매치 15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브라질, 프랑스, 호주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연승 기록(14연승)을 갈아치웠다. 이는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는 종전 최다무패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가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리에라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시도한 왼발 발리슈팅으로 선취점을 얻고 멋진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또 후반 27분 교체멤버 요렌테가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켜 2점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스페인은 끝까지 두 골차 리드를 지켜내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 간판골잡이 다비드 비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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