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자사에 등록된 4년대졸 직장인들의 이력서 3만7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사원의 입사 나이가 최근 10년간 2.2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의 신입사원 평균나이가 남성은 만 28.7세로, 10년 전인 1998년(26세)에 비해 2.7세 많았다. 여성 신입사원의 평균나이는 1998년 23.5세에서 지난해는 25.6세로 2.1세 많았다.
남녀를 합한 입사 때 평균 나이는 1988년 25.1세에서 2008년 27.3세로, 10년 사이에 2.2세 높아졌다.
대졸 신입사원의 이 같은 `고령화' 현상은 고학력층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졸업 미루기'를 하는 대학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가거나 경력을 쌓는 등 전반적으로 졸업을 늦게 하는 세태가 신입사원의 평균나이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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