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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볼 수 있는 투시안경~에이 '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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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볼 수 있는 투시안경~에이 '뻥'이네!"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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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은 사람의 나체를 볼 수 있는 투시안경을 판매하는 광고가 결국 사기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투시안경을 판매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39)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5일 'tusi.ikik.kr' 등 6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사람의 속살을 볼 수 있는 투시안경을 판다'고 속여 박모씨로부터 55만원을 입금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수십 명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기 등 전과 14범인 정씨는 최근 투시안경 광고를 내건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이 폭증하자 중국 선양에 있는 공범 신모씨와 짜고 이들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PC방과 무선 공유기를 이용해 사이트를 운영했다. 경찰이 투시안경 관련 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안 뒤에도 기존 사이트를 폐쇄하고 새 사이트를 구축했다.

경찰은 "확인된 15개 투시안경 판매 사이트 가운데 9개는 중국 현지 사이트로 모두 폐쇄했고 나머지 6개는 모두 정씨가 허위로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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