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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바가지 씌운 뒤 '휘파람'을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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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바가지 씌운 뒤 '휘파람'을 불어?"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5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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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진아 기자]"바가지를 씌운 뒤 휘파람만 불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새롬방송’이 고객동의 없이 임의로 설치대수를 늘려 요금을 청구하고도 해결을 차일피일 미뤄 소비자가 애를 태우고 있다.

인천 서구의 이 모 씨는 지난 2월 6일 티브로드 새롬방송 설치기사로부터 인터넷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평소 인터넷 사용 시 속도가 너무 느렸기에 이 씨는 크게 반겼다.

전화 안내한 당일 방문한 설치기사는 부품을 교체하면서 인터넷전화기도 함께 되는 모뎀을 설치했다. 이 씨가 전화기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 설치하지 말라고 거부하자  설치기사는 시간관계상 다음날 다시 기존 모뎀으로 교체하겠다며 돌아갔다.

이튿날 이 씨가 연락하자 설치기사는 인터넷 단일 모뎀은 보유하고 있는 것이 없고 인터넷전화기가 함께 딸려있는 모뎀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일단 새 모뎀을 사용하고 있을 테니 기존 모뎀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후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설치기사가 방문했을 때 별다른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기에 이 씨는 이 같은 일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5월초 청구서에 인터넷 2대분의 요금이 고지된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라 티브로드에 한대분의 해지를 요청했지만 기사에게 확인해 봐야 된다는 둥의 핑계를 대며 한 달째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

이 씨는 “애초부터 인터넷전화기는 필요 없다고 밝혔는데도 임의로 설치해놓고 요금까지 두 대 가격으로 청구했다”며 “해지도 안 되고 시간만 끌고 있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이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위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티브로드 새롬방송에 수차례 확인을 요청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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