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22일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애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박모(3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7일 밤 12시4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애인인 A(42.여)씨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사고 직전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다툰 점 등을 토대로 박씨를 체포했다.
한편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덜컹 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게 A씨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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