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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망 이란소녀 '순교자' 추앙..전세계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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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망 이란소녀 '순교자' 추앙..전세계 애도물결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3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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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도중 민병대의 총을 맞고 숨진 10대 소녀가 이란 정부를 향한 ‘저항의 상징’으로 부상하며 ‘순교자’로 추앙받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은 22일 네다의 죽음이 이란 사태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을지도 모른다며 네다를 비롯해 시위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이 시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은 1979년 이슬람혁명 때에도 1978년 1월 첫 유혈충돌로 사망한 2명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사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 40일 주기로 열리는 애도 행사가 팔레비 왕조가 축출된 1979년 1월까지 이어지며 혁명의 동력이 된 사례를 들며 네다가 반정부 혁명의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AFP 통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1일 이란계 미국인들이 피로 얼룩진 네다의 사진을 들고 이란 정부의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아버지와 함께 평화시위에 참석했던 네다는 시위 도중 민병대가 발포한 총에 가슴을 맞고 거리에서 숨을 거뒀다.

촬영된 동영상은 유튜브 사이트를 타고 전 세계 곳곳으로 번져나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네다, 너의 죽음이 헛되질 않길 희망할께"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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