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실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은 시가 약 3천580억원대의 ‘휴면 주식’ 약 2억5000만주에 대한 주인 찾기 캠페인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올해 4월 말 자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2억4767만주(상장법인 및 비상장법인 650여개사 주식)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수령 주식은 투자자 본인이 직접 소유한 명부주주 가운데 일부가 주소 이전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을 때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수령 주식의 실소유자는 법인을 포함해 2만58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측은 휴면주식을 실소유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미수령 주식이 50주 이상인 명부주주 6300여명에게 주민등록법상 실제 주소지로 안내문을 통지한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

성승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