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스페인을 제압했다.
미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27분에 터진 조시 알티도르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클린트 뎀시의 추가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2-0으로 꺾었다.
최근 연승 행진을 15경기에서 멈춘 스페인은 2006년 11월 이후 A매치 연속 무패 행진도 35경기에서 끝이 났다.
전반 27분 미국은 알티도르가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강슛을 날려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첫 실점 이후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미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반면 미국은 후반 29분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뎀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추가골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26일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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