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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어린이 구호 나선 고소영의 눈물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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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어린이 구호 나선 고소영의 눈물 '뭉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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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이 최근 유니세프에서 부여하는 '엔보이(envoy)' 자격으로 동북아 최고의 에이즈 감염률을 기록하는 캄보디아를 찾아 구호 활동을 펼쳤다.

고소영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타케오 주에 위치한 오뽀뜨 마을의 에이즈 고아 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시간에 페이스 페인팅을 할 수 있도록 기꺼이 자신의 얼굴을 내주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소원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나무에 매달아주었다.

에이즈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기도를 올려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최초의 에이즈 커밍아웃 환자였던 어머니를 잃은 에이즈 고아 자매인 언니 니까(16)와 부모로부터 에이즈 보균자를 받고 태어난 동생 니따(13)의 일일 엄마를 자청해 그들의 소원이던 동물원에도 함께 가고 자전거와 교복도 선물로 전달했다.

고소영은 "모두 하나가 되는 프로젝트에 나는 단지 선행의 통로를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얼굴 역할을 한 것일 뿐"이라며 "남을 도와준다고 하면 괜히 부담을 갖고 거창하게 생각하지만 립스틱을 사는 작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기부가 가능하다는 맥 비바글램 캠페인의 취지가 좋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내가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도전해보며 가장 헌신적인 것을 찾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맥(MAC)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맥 비바글램 아티스트 프로젝트'에는 고소영을 비롯해, 포토그래퍼인 홍장현 작가, 이명세 감독 등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3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촬영 협조를 위해 전달받은 3천만원 전액을 에이즈 고아 시설에 기부하는 등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구호활동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영상은 오는 7월 초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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