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씨백산은 북한 업체가 평양 공장에서 생산한 담배인 '백산' 17만5천갑을 수입해 내달 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북한 회사가 만든 담배가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투씨백산은 중국과 북한이 공동 설립한 담배제조업체인 평양백산합영회사와 8개월간의 협상 끝에 이번에 첫 물량을 반입하게 됐다.
백산은 개비당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이 각각 13mg과 1.2mg으로 맛이 매우 강한 담배다. 국산 담배의 타르.니코틴 함유량이 통상 3mg과 0.3mg 이하인 것과 견주면 `독한' 제품이다.
백산은 독한 담배를 즐기는 조선족과 중국인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갑당 2천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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