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북한에서 태어난 김씨는 월남해 서울대에 입학했다가 한국 전쟁으로 대학을 포기했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 뒤 1964년 데뷔작 '순교자'(The Martyred)를 출판한 데 이어 '심판자'(The Innocent)와 '잃어버린 이름'(The Lost Names) 등의 소설을 내놓았다.
'순교자'는 한국전쟁 중 순교한 목사들의 스토리를 주제로 한 영문소설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미국에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계 10개국 언어로 출간됐으며 국내에서도 연극(1964), 영화(1965), 오페라로 각색됐다.
이 소설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유족으로는 덴마크계 미국인인 부인과 아들 데이비드, 딸 멜리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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