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18분께 강원 홍천군 북방면 육군 모 부대 생활관(내무반)에서 잠을 자던 허모(20) 상병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것을 안모(22) 병장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오전 2시께 숨졌다.
안 병장은 "옆에서 잠을 자던 허 상병이 거친 호흡을 해 곧바로 부대 의무병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숨진 허 상병은 26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부대원과 함께 22㎞가량의 행군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해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허 상병이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족과 논의해 부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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