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최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이 16.6%의 지지를 받아 가장 인기있는 구단으로 뽑혔다.
삼성에 이어 기아 타이거즈 10.2%, 롯데 자이언츠 9.0%, 한화 이글스 7.7%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뒤를 이어 LG 트윈스 4.8%, 두산 베이스 3.7%, 현대 유니콘스 2.2%, SK 와이번스 1.0%의 지지율순이었다. 야구 팬들이 특정 구단을 좋아하는 이유는 ‘연고지 때문’이라는 응답이 60.9%로 주류를 이뤘고 ‘좋아하는 선수가 그 구단에 있어서’가 16.3%, ‘야구를 재미있게 해서’는 8.7%, ‘모기업이 마음에 들어서’가 5.8% 순이었다.
또 국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2명까지 응답을 받은 결과이종범(8.5%)이 가장 많았고 양준혁(4.8%), 구대성(3.4%), 이대호(2.2%), 송진우(1.
6%) 차례였다. 반면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6%였다.
이에 대해 갤럽은 프로야구 등록선수가 워낙 많아 개별적인 선수별 선호비율이 큰 차이 없었고 변별력도 낮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11.1%였으며 성별로는남자(16.1%)가 여자 (6.2%)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15.5%로 20대(11.4%)와 40대(11.1%)보다 높았다.
이번 설문은 2월20일부터 3월8일까지 16일 동안 가구방문을 통한 1대1 개별면접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2.51%P, 신뢰수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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