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해 3일 저녁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박태환은 자신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에 다소 당황해 하는 기색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10대 소년 답게 밝은 웃음을 되찾은 뒤 온통 자신에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 세계선수권 성적에 만족스럽다 " 고 밝힌 뒤 " 열심히 노력해 다가올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깝게 예선탈락한 자유형 1500m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 베이징 올림픽때는 반드시 세계신기록을 세우겠다 " 는 포부를 펼치기도 했다.
박태환은 휴식과 함께 고질적인 발부상을 치료한 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 예정이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된 턴동작과 지구력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적인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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