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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도 살인사건 흥행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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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도 살인사건 흥행돌풍
  • 유태현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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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ㆍ박솔미 주연의 미스터리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감독 김한민, 제작 두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 주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락도 살인사건’은 12일 개봉해 지난 주말 관객수 6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3~15일 누적관객수 60만 1910명을 기록해 관객점유율 41.2%로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개봉한 한국영화 ‘이장과 군수’, ‘우아한 세계’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지만 관객점유율이 모두 30%가량에 그쳤던데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게다가 지난주 1위에서 한 계단 물러선 ‘우아한 세계’의 점유율 13.6%보다 무려 세 배 이상 앞섰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이같은 열띤 호응에 힘입어 개봉 당일 320개 스크린에서 주말께 전국 350개 스크린으로 상영관을 늘였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MK픽쳐스측은 내주말께는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천년학’은 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에 그쳤지만 톱5 가운데 세 편이나 포함됐다.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스트 라이더’는 3위에 그쳤다. 한국영화의 부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내주 이후 박신양 주연 ‘눈부신 날에’, 정진영 주연 ‘날아라 허동구’ 등 가족물과 10대를 겨냥한 로맨틱코미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등이 줄줄이 개봉해 한국영화 간 격돌이 예상된다.

북미지역에서는 한 소년이 우연히 살인을 목격하고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물 ‘디스터비아(Disturbia)’가 개봉 첫 주 2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1위에 등극했다. 3월 말 개봉해 박스오피스 1~2위를 석권하던 코미디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와 월트디즈니 3D애니메이션 ‘미트 더 로빈스’의 순위는 다소 떨어졌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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