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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자동차전용 내비게이션 집어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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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자동차전용 내비게이션 집어 삼킨다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9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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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의 부정확성과 업그레이드상의 어려움이 드러나면서 폰 내비게이션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위치정보서비스(LBS) 성장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9일 내비게이션 조사연구 업체인 미국의 `베르그 인사이트(Berg Insight)'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 핸드셋 기반의 개인용 내비게이션 장치 생산이 2005년 100만대였으나 2009년에는 1천2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핸드셋 기반의 개인용 내비게이션 장치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새로운 빅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회사인 노키아는 휴대전화에 지도정보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추가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하루 3달러, 한달기준 10달러선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동통신 회사 버라이즌의 폰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엔진 회사인 에스크닷컴(ask.com), 인포스페이스(infospace)와 제휴하고 있는 스프린트넥스텔이 뒤를 잇고 있다.

또한 한국의 SK텔레콤과 미국 어스링크가 제휴한 이동통신사업체인 힐리오(Helio) 역시 사용자 그룹별로 각종 미팅 약속들을 폰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월트디즈니는 자녀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위치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경고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폰 내비게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이나 전화번호부 등이 새로운 정보의 변경을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디지털 시스템에 기반을 둔 폰 내비게이션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최신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 회사는 풀이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네이트드라이브(Natedrive), '케이웨이즈(K-ways)'라는 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전화 단말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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