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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에 최선…안중근 평화센터 설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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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에 최선…안중근 평화센터 설립할 것”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8.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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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지닌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축식에서는 경기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한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의 마지막 인물로 정현숙 지사와 두 딸 오희영, 오희옥 지사를 창작뮤지컬 형태로 공개했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외 독립유공자 후손 및 지역 사회 구성원 등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외 독립유공자 후손 및 지역 사회 구성원 등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몇 년,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광복 80년 경기도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굳건히 세우고 독립의 정신을 온전히 되살리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여정의 이정표 중 하나가 바로 안중근 의사가 남기신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 두 유묵”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일본에 있는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아왔다. 그 결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마땅히 지녀야 할 위대한 정신의 귀환을 맞이한다는 심정으로 유묵의 완전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중근 의사 고향 해주와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확보한 유묵을 ‘안중근 평화센터’에 전시해 뜨거운 피로 써 내려간 ‘독립의 영혼’을 모든 국민과 함께 기리고 ‘동양평화론’을 비롯한 안중근 의사의 뜻과 정신도 올곧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를 소개하며 ▲중복 규제로 고통받아 온 경기북부의 발전을 이룬다 ▲민생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마중물’이 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을 안착하고 확장하겠다 등 3개 분야에서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해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서는 일이다.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민생경제와 관련해서 미국발 관세 압력에 대한 ‘수출 방파제 가동’,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약속인 ‘100조 투자유치’, 대한민국의 경제 대전환을 선도할 ‘기후경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가 그 여정의 맨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혁신 정책으로 ‘기회소득’, ‘더(The) 경기패스’, ‘주 4.5일제 시범사업’,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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