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그동안 울타리 밖에서 관망해 온 3G시장을 향해 '발컨포' 공격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KTF는 LG전자와 팬택으로부터 공급받은 3G 논위피폰(LG-KH1200/P-U5000)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에 대응하지 않은 삼성전자의 지난달 내수 점유율은 46%대로, 올들어 처음으로 50% 이하로 내려 앉았다.
논위피폰으로 3G 전쟁에 LG전자에 이어 팬택까지 가세하면서 후폭풍을 맞았다. 덕분에 팬택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점유율을 빼앗아 지난달에는 15%까지 뛰어올랐다. 4월에는 9%대였다.
삼성전자가 국면전환용으로 내놓은 3G 전략모델(W2700/W2900)을 통해 본격적인 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두 제품은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공급됐으며, 전략상품으로 상당한 보조금이 실릴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3G전략폰이 출시된 만큼 6월에는 다시 점유율 50%대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KTF 관계자 역시 “그동안 삼성전자는 제품이 없어 3G시장의 점유율이 극히 미미했으나 6월에는 KTF 3G 부문에서도 평년 수준의 점유율(50%)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 역시 “삼성전자 등 3G 라인업이 다양해진 만큼 경쟁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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