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 새벽(현지 시간)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최소 76명이 숨졌다고 칠레 정부가 밝혔다.
건물들이 무너지고 일부 섬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지진으로 높이 1.29m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규모 5.6~6.9인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쓰나미로 칠레 해안에서 660㎞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 섬 지역에 거대한 파도가 일었다고 밝혔다. 쓰나미로 후안 페르난데스 섬에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태평양 전 국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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