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율이 낮아지고 생산시설 정리 및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효율화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은 19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770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하다 올해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우선 빼빼로, 가나초콜릿, 몽쉘 등 롯데웰푸드 주력 품목에 쓰이는 원재료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수익성을 갉아 먹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코코아 가격은 1톤당 5872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46% 낮아졌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 톤당 1만2000불까지 올랐다. 평년 가격 대비 5~6배 올라 부담이 지속됐다. 최근 톤당 6000불 정도로 가격이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된 비용 효율화 작업의 효과도 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2월 충북소재 제빵공장 증평공장을 신라명과에 매각했다. 그해 5월엔 육가공 공장인 청주공장을 김천공장으로 통합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근속 10년 이상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했다.
롯데웰푸드 수출의 37%를 차지하는 인도 사업도 재편을 마쳤다.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는 롯데웰푸드가 2017년 인수한 빙과업체 '하브모어' 인수를 완료했다. 1000억여 원이 투입된 인도 푸네 빙과 신공장과 하리아나 빼빼로 공장 증설 라인의 안정화 작업도 마쳤다.
푸네 신공장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글로벌 식품 사업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꼽은 요충지다. 라인 안정화 작업을 마친 만큼 성장성이 기대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서 론칭한 신규 브랜드 ‘제로’, 파키스탄에서 출시한 ‘쌀로칩’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지속한 빼빼로의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조1962억 원 중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은 6968억 원으로 비중은 21.8%다. 빼빼로의 경우 글로벌 매출 1조 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