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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스카이 '완전히 등돌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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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스카이 '완전히 등돌렸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0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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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였던 스카이. 2005년 팬택의 스카이 인수 후에도 ‘SK텔레콤=스카이(sky)’를 연상 시킬정도로 여전히 끈끈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던 양사의 관계가 소원해 지고 있다.

SKT는 스카이 매각 후에도 팬택의 2대주주로 암묵적인 밀월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팬택이 채권단 관리체제에 들어간 후에는 아예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돼 버린 것.

스카이는 올들어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의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데 이어 KTF와 비교해도 공급물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1~5월까지 스카이의 KTF 공급물량은 총 33만700대로 SKT의 31만7000대보다도 많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카이 전체 공급물량의 52%가량이 SKT에 집중됐다. 반면 KTF는 32%에 불과했다. 그 이전 스카이는 아예 SKT 독점 모델로 젊은층에 큰 인기를 끌었다.

올들어 팬택의 점유율 급락도 결국 SKT 공급물량의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스카이와 SKT의 관계가 소원해 진 것은 팬택계열이 채권단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2대 주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던 SKT가 올들어 결국 등을 돌렸기 때문.

또 SKT로서도 스카이가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로 공급 확대에 나서면서도 스카이브랜드의 희소성의 가치를 잃은 것도 주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가 KTF와의 제휴 관계는 더욱 강화하는 반면 SKT와는 예전만 못해, 이젠 아예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돼 버린 셈”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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