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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이디푸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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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이디푸스 왕’
2010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SEASON 1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0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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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골목길이 젊은 배우들을 주축으로 박근형 연출의 연극 ‘오이디푸스 왕(소포클레스 작)’을 선보인다. 극단 골목길의 연극 ‘오이디푸스 왕’은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시즌1 ‘여기가 1번지다’의 참여 작으로 함께한다.


‘오이디푸스 왕’의 작가 소포클레스(SOPHOCLES : B.C. 496 ~ 406)는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시인 중의 한 사람이며 탁월한 정치가로 알려졌다. 소포클레스는 28세 때(B.C. 468) 비극 경연대회에서 스승인 아이스킬로스를 꺾고 우승을 한 이후, ‘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등 123편에 달하는 작품을 썼다.


‘오이디푸스 왕’은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로 이어지는 ‘테베극’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테베 카드모스 왕가의 비극적 전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오이디푸스 왕’은 소포클레스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시학’에서 이 작품을 거의 완벽한 비극으로 평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인생에 있어서의 운명과 신의 역할, 죄와 무죄의 문제, 거대한 운명의 힘 앞에 무력하기만 한 인간의 무지와 나약, 죄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신의 법칙의 절대성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이디푸스 왕’은 그리스, 로마의 고전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소포클레스 이후에도 위대한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유사한 주제의 문학작품을 낳게 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비극의 근원을 이야기할 때 그리스 신화는 최초의 출발점에 다름이 아니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을 것이다. 그 안에 들어있는 이야기는 다양한 변주를 가능하게 한다. 신화속의 모티브는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해 준다”며 “신의 말을 따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을 맹신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는 것을 오이디푸스를 통해 감지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오이디푸스 역에 김주헌, 이오카스테 역에 이성자, 김도균, 김해용, 이호열, 이호웅, 이재수, 김대영, 김동희, 김병견 등이 함께한다. 연극 ‘오이디푸스 왕’은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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