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버거씨병 등 난치병 치료에 사용될 줄기세포약 개발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4년간 총 5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골수줄기세포치료제 등 12개 제품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해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은 가톨릭대학교 의대 오일환 교수를 단장으로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이 연구사업단에는 줄기세포학.생명공학.면역학.임상병리학 등을 전공한 전문가 60여명이 연구원으로 참가한다.
연구사업단은 구체적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 체계 구축 중장기 전략수립 ▲세포치료용 줄기세포 확립, 제조공정 및 최종제품의 품질평가 시험법 연구 ▲줄기세포치료제의 종양원성 평가 기반연구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평가기반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한편 줄기세포치료제는 현재 연간 시장 규모가 400억 달러로 차세대 고부가가치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미래산업 성장 동력의 한 분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번 연구사업단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허가기준을 설정해 현재 임상중인 골수줄기세포치료제 등 12개 제품의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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