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U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 주변 도로에서 박모(59)씨가 펑크 난 승용차 타이어를 교체하는 틈을 타 차량 뒷좌석에 있는 쇼핑백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U씨는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예식장에서 박씨의 승용차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 공기가 서서히 빠지도록 구멍을 내고 결혼식을 마친 뒤 귀가하는 박씨 차량을 렌터카로 3km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U씨는 그러나 차량 뒷좌석에 축의금 1천400만원이 든 쇼핑백이 아닌 한복이 든 쇼핑백을 훔치려다 이를 알아챈 박씨 아들(28)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U씨 일행의 행방을 쫓는 동시에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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