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렉서스.캠리 차량 리콜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바닥 매트 시정 조치에 대해 한국 고객들과 많은 관계자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번 리콜 조치에 대해서는 "순정부품을 바르게 장착해 사용하는 한 아무 문제가 없지만, 렉서스ES350의 구형 매트를 고정하지 않으면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아주 드물긴 하지만 매트에 가속페달이 고착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런 극히 드문 경우의 리스크에 대해 자발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바닥 매트를 렉서스ES350과 바닥 형상이 유사한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에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의 하나의 경우를 생각해 3개 차종에 같은 조처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2005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렉서스ES350 1만1천232대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캠리 1천549대,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만2천984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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