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자동차공업협회와 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를 인용,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3만795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여 각각 전년 대비 20.7%, 26.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77.3%), GM대우(65.3%), 쌍용자동차(20.6%)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가 모두 급증했다.
국내 완성차 회사의 지난 3월 수출실적은 미국, 서유럽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5% 증가한 23만8천63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다.
내수와 수출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도 2008년 11월 이후 월별 최고 생산량인 38만2천150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6.0%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차의 국내 판매도 활발했다. 지난달 수입차의 월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 1천207대, 폴크스바겐 1천6대 등 7천102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리콜 사태를 겪은 일본 도요타와 혼다의 국내 판매량은 2월과 비교해 각각 12.6%,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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