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고 여파로 각 방송사에서 이를 의식해 개그, 오락프로그램을 결방하는 가운데 최근 SBS가 빈축을 사고 있다.
SBS는 8일 목동 본사에서 월드컵 특별기획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휘재 김민준 이영은 황현희 장윤정 이특(슈퍼주니어), 정진운(2AM), 현아, 나르샤(브아걸) , 박문성(SBS 축구해설위원등 MC들은 월드컵 응원복장을 하고 흥겨운 모습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다. SBS측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올해에도 재현하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제작비 12억원을 들인 대형프로젝트로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5월 중순 첫 방영을 앞둔 이 프로그램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민들의 응원과 염원이 담긴 얼굴 사진으로 초대형 태극기(30m×20m)를 만들어 남아공 현지에서 펼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천안함 침몰과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요란스런 행사를 연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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