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예보, 우리금융 지분 9% 매각..공적자금 1조1천억 회수
상태바
예보, 우리금융 지분 9% 매각..공적자금 1조1천억 회수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04.09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9%를 매각했다. 정부는 경영권과 관련있는 지배지분 50%+1주와 나머지 소수지분에 대해서는 함께 매각할지, 소수지분을 먼저 매각할지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8일 국내 증시 마감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 소수지분에 대한 매각을 실시해 주식 7천254만주를 할인없이 이날 국내 증시 종가인 1만6000원에 매각했다.

이번 블록세일(대량매매)로 예보는 1조160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고 우리금융 지분율은 56.97%로 낮아졌다. 예보는 과거 외환위기 이후 우리금융에 12조8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모두 세 차례의 블록세일을 통해 4조원 가량을 회수한 바 있다. 이번 소수 지분 매각까지 포함하면 총 5조1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사무국 정현직 사무관은 "당초 7%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수요 등 시장상황이 좋아 9%까지 처분물량을 확대했다. 보통 블록세일을 하면 할인을 하는데 이번에는 할인없이 매각이 됐다"고 밝혔다.

향후 나머지 지분에 대한 매각계획에 대해 정 사무관은 "지배지분과 소수지분을 함께 매각할지, 또한번 블록세일을 할지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자료수집과 시장 반응 등을 고려해 처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