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위원장 김성이)는 오는 9월 소싸움 경기장이 개장하면 국내 사행산업 종류가 7개로 늘어난다며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경북 청도군은 9월부터 소싸움 경기를 통해 `우권(牛券)'을 발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사행산업 종류는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스포츠토토, 소싸움 등 7개로 늘어난다.
사행산업 종류는 OECD 국가 중 룩셈부르크가 2개로 가장 적고,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은 4∼6개 수준이다.
사감위은 최근 신설되는 사행사업장이 대도시권에서 지방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사행산업의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양적 팽창은 전 국토가 도박장화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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