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에 도끼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여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배우 한예슬. 한껏 도발적인 모습을 풍기며 외적인 억압으로 갇혀 있는 '욕정의 수녀'를 그렸다. 화보 속 빨간 머리의 한예슬은 완벽한 S라인을 뽐내며 수녀 같기도, 마녀 같기도 한 이중성을 표현하고 있다.
영화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매거진 엘르의 화보 촬영에서 나온 스틸 컷. 엘르 5호와 엘르 엣진(www.atzine.com)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한예슬은 내면에 자아실현과 세속적인 가치에 대한 욕망을 지니고 있으나 외적인 억압으로 갇혀 사는 여성을 표현해 달라는 어려운 주문에, 본인이 직접 콘셉트에 맞는 음악을 아이팟에 담아오는 등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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