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 해외초청작 마임극 ‘코코리코(COCORICO)’가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마임극 ‘코코리코(COCORICO)’는 2006년 잘츠부르크 축제(Festival of Salzburg) 개막공연을 위해 20분짜리 마임 공연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프랑스 파리공연을 거쳐 200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과 영화, TV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배우 빠뜨리스 티보(Patrice Thibaud)의 익살스러운 마임 연기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뮤지션이자 배우, 곡예사로 활약하는 필립 레이냑(Philippe Leygnac)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마임극은 캐릭터의 개성과 상상을 넘는 상황이 어울려 유년기의 즐거운 추억들을 생각나게 할 것이다.
공연관계자는 “이 작품의 매력은 어릿광대가 만들어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보여준다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른들은 현실을 잠시 잊고 어린 시절로의 시간 여행을 하고,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놀이의 즐거움과 기쁨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또 다른 재미는 관객들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팬터마임처럼 모든 것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그들의 ‘상상력참여’를 통해 이 작품을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임극 ‘코코리코(COCORICO)’에서는 극도의 미세한 표현력과 독창적 멜로디, 리듬이 어우러진다. 이 작품은 싸이클 대회, 카우보이, 맹수 조련사 등이 소재를 통해 일상에서의 좌절과 실패, 희망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이어 공연 속의 그림자쇼를 비롯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상황 설정을 통해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0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 해외초청작 마임극 ‘코코리코(COCORICO)’는 오는 5월 27일 오후 3시, 8시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