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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착륙한 세계의 몸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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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착륙한 세계의 몸짓들
알론조 킹즈 라인즈 발레단의 ‘세헤라자데’와 ‘빛과 먼지’ 등 해외초청작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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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열리는 ‘창무국제무용제’, LG아트센터의 ‘MODAFE 2010’ 등을 비롯, 다양한 해외초청작들이 국내무대에 올려져 6월 국내는 무용의 열기로 뜨겁다. 무용은 관객들의 문화적 수준의 상승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자 다양한 장르를 시도, 관람하는 관객들의 귀추를 주목시킨다. 특히 해외초청작들은 앞서 무용장르를 접해온 외국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들로 선정돼 더욱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국내에 초청된 해외초청작 무용 네 편을 소개한다.


◎ 알론조 킹즈 라인즈 발레단의 ‘세헤라자데’와 ‘빛과 먼지’-미국
 
▶ 2010년 6월 15일
▶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발레 팬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알론조 킹즈 라인즈 발레단이 2009년 모나코댄스포럼 개막프로그램 ‘세헤라자데’, ‘빛과 먼지’를 들고 한국관객들을 찾는다. 이 공연은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16회 창무국제무용제의 일환이다. 1909년 초연된 ‘세헤라자데’는 당시 열광적인 안무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아시아 초연인 이번 작품은 옛 페르시아제국과 인도의 이국적인 현란함, 신비로운 의상과 무대장치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빛과 먼지’에서 알론조 킹은 춤의 감정적인 친밀감을 이끌어낸다. 라인즈발레단 무용수들은 상대와 조화롭게 움직이며, 바로크 음악의 풍요로운 선율과 어울린다. 듀엣과 트리오는 차츰 전체 앙상블의 움직임으로 정점을 이루며, 관객들에게 우아한 매력을 선사한다.


◎ 호페쉬 쉑터 컴퍼니 ‘Political Mother’-영국
 
▶ 2010년 6월 12일부터 2010년 6월 13일까지
▶ LG아트센터


지금 영국이 가장 열광하는 춤이 찾아온다. 2009년 초 영국 비평가 협회 선정 국립무용상 ‘최고의 현대 무용 안무상’을 수상하며 영국이 가장 기대하는 안무가로 떠오른 호페쉬 쉑터.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감각적인 오프닝 안무로도 널리 알려졌다. 호페쉬 쉑터는 예루살렘에서 출생,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세계를 무대로 무섭게 성장해가고 있다. 그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독자적인 자신만의 음악을 발전시키며, 유럽을 무대로 무용과 연극, 신체를 이용한 퍼커션에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그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작품 ‘Political Mother’은 세련된 무대 구성과 조명, 강렬한 록 음악과 타악기의 비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피터 브룩 첫 한국 공연 ‘11 그리고 12’-영국
 
▶ 2010년 6월 17일부터 2010년 6월 20일까지
▶ LG아트센터


어떻게 두 숫자의 숨겨진 의미를 둘러싼 신학적 논쟁이 처절한 대량학살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무용 ‘11 그리고 12’의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들은 그것이 실화라는 것에 경악했다. ‘11 그리고 12’는 아프리카 수피즘, 즉 이슬람 신비주의의 지도자인 티에르노 보카의 생애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피터 브룩의 연출로 더욱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피터 브룩, 그는 모든 규칙과 방법론을 거부하며 실로 현대 연극계에 있어서는 혁명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1960년대 그 명성을 인정받기 시작해 7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런던, 파리, 뉴욕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왔다. 이 작품은 종교와 정치, 사상을 아우르는 티에르노 보카의 삶과 신념을 표현, 인류사의 계속적인 분쟁과 폭력 그리고 관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출효과를 버림으로써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11 그리고 12’, 그의 마술이 무대에 펼쳐진다.


◎ 국립 가스카로프 민속무용단 내한공연-러시아
 
▶ 2010년 7월 1일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천재적인 무용가이자 섬세한 예술가인 가스카로프의 민속무용단 내한공연이 마포아트센터에 찾아온다. 다민족이 즐기는 전통춤에 초첨을 맞춘 가스카로프 민속무용단은 세계 유수 대회와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 50개국에서 공연해왔던 이 단체는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찌야로부터 특별상을 수상, 2009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에서 70주년 기념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이 무용단은 민속무용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역사적 통찰력을 연출의 바탕으로 삼고 있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세계의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가스카로프 민속무용단, 그들의 내한공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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