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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안보리에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8가지 의문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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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안보리에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8가지 의문점 제시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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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천안함 사태'조사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한 문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냈다. 

13일 유엔 안보리 이사국 관계자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11일(현지시간) '천안함 조사 결과에 의문이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이메일을 통해 의장국인 멕시코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서한과 함께 영어로 번역된 두 가지 한글문건을 첨부했다.

이 문건은 참여연대가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발표한 '천안함 이슈 리포트 1·2'로,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로 해명되지 않는 8가지 의문점(Eight Questions Needing Answers on the Investigation of the Sunken Naval Corvette Cheonan)과 천안함 침몰 조사과정의 6가지 문제점(Six Problems on the Investigation Process of the Cheonan Sinking)이다.

참여연대는 20여쪽에 달하는 이 영문 문건을 통해 "물기둥에 대한 설명에 설득력이 없고 생존자나 사망자의 부상 정도가 어뢰 폭발에 합당한지 설명이 부족하며 절단면에 폭발 흔적으로 볼만한 심각한 손상이 있는지 설명이 없다"고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연어급 잠수정의 실체를 수 일간 추적하지 못했다는 점, 어뢰 발사를 감지하지 못한 점 등 모두 8가지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장국인 멕시코는 그동안 안보리 논의에서 NGO가 제기한 자료를 회람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 자료를 이사국들에 회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참여연대가  이미 15개 안보리 이사국 모두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이사국들이 모두 내용을 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 중인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은 뉴욕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전체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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