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11골을 앞세워 총 4골을 몰아치면서 ‘사커루’ 호주에 대승을 거두었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더반스타디움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전에서 루카스 포돌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클로제-토마스 뮬러-카카우가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압승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확보한 독일은 세르비아에 1-0 승리를 거둔 가나를 제치고 D조 단독 선두로 올랐다.
특히 독일의 골잡이 클로제는 이번 호주전 득점까지 포함해 월드컵 통산 11골로 이 부문 역대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까지 한국대표팀을 맡았던 베어벡(54) 호주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골을 못 넣었다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르면 된다”고 패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베어벡 감독은 팀선수 케이힐이 퇴장당한 후 악수를 청했음에도 거부하는 등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 도마에 올랐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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