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가 고전 끝에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이탈리아는 겨우 체면을 차렸고 파라과이는 남아공월드컵 최대 이변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15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파라과이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웃은 것은 파라과이였다. 전반 39분 파라과이는 이탈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아우렐리우스 토레스가 올린 프리킥을 안톨린 알카라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시켰다.
이탈리아는 후반 18분 다니엘레 데로시가 동점골을 터트려 대회 최대 이변의 굴욕을 겪을 순간에서 벗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인 파라과이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5위)를 꺾었다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을 것.
한편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상(MVP)은 선제골을 넣은 알카라스에게 돌아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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