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비자상담센터가 내놓은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상담건수 15만9천931건 가운데 휴대전화 단말기 관련 상담은 5천604건(3.5%)으로, 단일 품목 가운데 민원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어 초고속인터넷 3천499건(2.2%),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2천412건(1.5%), 이동전화서비스 2천360건(1.5%), 택배화물운송서비스 2천354건(1.5%), 중고자동차 중개.매매 2천177건(1.4%) 등으로 정보통신 분야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가운데 스마트폰 관련 상담은 총 538건으로, 이 중 418건(77.6%)이 품질 및 사후관리에 관한 불만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센터 관계자는 "신제품이 출시된 구형 스마트폰에 대해 외국에서는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도 통신사업자와의 계약조건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 관련 상담은 7천849건으로 이 가운데 이물질 혼합 관련 상담이 620건(7.9%)에 달했다. 이물질 혼합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유제품, 제과류, 라면, 음료.생수, 빵류, 즉석식품류, 주류, 통조림 등이었다.
전체 상담 가운데 14만5천11건(90.7%)에 대해선 분쟁해결 기준설명 등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공됐으며, 1만4천740건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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