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가 15일 자신의 작업실에서 여가수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작곡가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밤 10시3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여가수 서 모 씨에게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가이드로 불러달라며 강남구 논현동의 작업실로 오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서 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서 씨는 알몸인 상태로 필사적으로 김 씨의 손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서 씨가 좋다고 해서 껴안았을 뿐인데 밖으로 나가 소리를 지르고 신고까지 했다"며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작곡가 김 씨는 한때 본인의 음반을 발매하고, 일부 신인 가수들을 거느리는 음반기획사 CEO로 활동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