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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월드컵' 기간 남아공 말라리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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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월드컵' 기간 남아공 말라리아 주의보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6.16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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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아프리카 일대를 방문할 경우 의사처방에 따라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일대를 방문한 여행객 중 일부가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중증환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열대열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여행하기 전부터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고, 돌아온 후에도 1~4주간 계속해서 약을 먹어야 한다.

현재 남아공은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시기가 아니지만, 악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이 음푸말랑가 프로빈스, 림포포, 크루거국립공원, 콰주루나탈의 북서부에서 투겔라강이 있는 남부지역까지임을 감안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식약청은 남아공 지역에 항말라리아제(클로로퀸)에 내성인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어 한국로슈의 '리리암정(메플로퀸)',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말라온정(아토바쿠온.염산프로구아닐 복합제)'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말라리아제는 구역, 설사, 현기증, 복통, 두통, 소화불량 등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부.수유부, 간질,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장 전도질환자의 경우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한편 말라리아는 초기증상이 경미할 수 있으나,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들어간 뒤 1주일 후 원인미상의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 감염여부를 진찰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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