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의 핵심 수행원인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일행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
현대제철은 15일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세파 아이테킨 외교부 차관, 이브라힘 카라오스마놀루 코자엘리 시장, 무스타파 추클리크츠오르 수출협회 부회장, 알리 키바르 현대자동차 터키 합작법인(HAOS) 회장 등 5명의 터키 고위인사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고로와 밀폐형 원료처리설비 등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유철 사장을 면담하고 양국간의 철강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터키 정재계 인사들은 한국전쟁 이후 불과 60년 만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철강산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7년 터키 코자엘리주(州) 이즈밋시(市)에 연간 10만대 생산규모의 현대자동차 터키법인을 설립해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승용차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현대로템이 아다파자르시(市)에 현지법인인 '유로템'공장을 준공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전동차를 터키 철도항만청에 공급하는 등 터키와 활발한 경제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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